2018년 3월 16일
몇일동안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봄이 오느가 싶더니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오늘은 간만에 찾아온 출조 기회이니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평택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어제 영향인지 흐리고 바람이 심합니다.
햇빛이 가끔 비춰주긴하지만 바람 영향인지 매우 춥숩니다.
기온이 10도 가리키는데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온은 어떠할까 고민해봅니다.
어떠한 포인트를 공략하느냐와 어떠한 패턴인지 빠르게 파악해야 합니다.
아침보다는 수온이 오르는 시점. 즉 12시 이후를 노리고 평택 필드는 매우 넓기에 수심이 나오는 험프 지역을 찾아보자는 계획을 세워봅니다.
< Tackle info>
Fishing rod : CORZZA CZC652ML 베이트 로드
Reel : 콘퀘스트 101 장구통릴
Line : G7 토너먼트 10LB
Shockleader: 없음
Lure: 프리리그 호그웜, 깍두기웜
봉돌: 3호(약10g)
시간 조절을 위하여 간단한 식사를 준비합니다.
바람이 심해 차 안에서 라면을.... 그래도 맛은 있네요.
차안 좁은공간에서 라면을 먹었지만 몸은 따뜻해졌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힘차게 장타를 쳐봅니다.
역시나 이 넓은 곳에서 배스가 있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좀더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곳 저곳 탐사와 캐스팅을 반복합니다.
역부족인가 봅니다. 입질받기가 너무 힘드네요.
오후12시 부터 4시까지 구석구석 돌아다녔지만 조과 없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꼭 2018년 배스를 만날 날이 멀지 않으리다 생각됩니다.
2018년 3월18일
일요일. 이틀전에는 소벌섬이 조용하였는데 오늘은 또 다르군요. 루어뿐만 아니라 붕어 조사님도 보입니다.
이틀전 꽝으로 맞이하였던 첫 출조를 만회하고자 아침 일찍 소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틀 전과 다르게 바람이 불지 않아 낚시 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오늘은 이틀전과 다르게 가벼운 채비를 준비하여 석축 주변을 공략하고자 합니다. 좋은 은신처뿐만 아니라 몸을 숨길수 있어 먹이 사냥도 쉬운 곳입니다.
기온이 오르기는 하였지만 수온은 아직 오르지 않았으므로 가장 먼저 수온이 오를 석축이나 바위를 노려 배스를 만날 계획입니다.
< Tackle info>
Fishing rod : 빅쏘드 B642L 스피닝 로드
Reel : 울테그라 C2000S
Line : 시가 마이스터 5LB
Shockleader: 없음
Lure: 프리리그 호그웜, 미노우
가능한한 천천히 석축 주변을 노려봅니다.
도착한지 한시간도 안되어 2018년 첫 배스를 만납니다.
크지는 않지만 익숙한 입질이 로드와 라인을 타고 전달됩니다.
툭, 툭 오랫만에 입질이기기 한번더 기다립니다. 느러진 라인 평평해집니다. 힘차게 훅킹....
정확하게 입에 꽂쳤습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확실한 입질과 훅킹 그리고 오랫동안 기다린 손맛.
개나리 벗꽃이 피면 본격적인 배스 낚시가 시작된다고들 하는데 그전에 이렇게 한마리지만 손맛을 보니 기분이 더욱더 좋아집니다.
다른분들도 정면 보다 사이드쪽 석축을 공략하여 배스 얼굴을 보시더군요.
저는 비록 한마리 뿐이지만 상황에 맞춰 여러가지 채비를 운영하는것 또한 루어낚시에 큰 재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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