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를 하면서 모아두었던 라인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그동안 사놓고 안쓴 라인도 보이구요. 자주 사용하는 라인들이 보입니다.
매번 라인 교체하거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때 한번씩 열어서 보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어보니 새롭게 보입니다.
오늘은 기존스풀 라인량을 맞추고 보조스풀에 피네스로 사용할 새로운 라인을 감아볼려고 합니다.
첫번째 라인감기
겨울동안 송어용으로 사용했던 시마노 울테그라 C2000S 릴에 는 SUNLINE FC SNIPER-BMS 5LB 100M가 감겨있습니다.
울테그라 C2000S에 감기는 양은 카본 2호 8LB가 120m이므로 1.25호 5LB는 75m 감깁니다.
처음에 감아놓은 100m에서 약 20m쯤 손실되어 라인량이 모자르군요. 손실된 부분이 쓸림으로 인해 약해졌으므로 밑줄에 연결된 부분이 앞으로 오도록 감겠습니다.
라인 양끝을 한번씩 쓸수 있어 라인 사는 비용을 조금이나마 아낄수 있습니다.
두번째 라인감기
보조스풀에 감겨놓은 합사를 제거하고 새로 구입한 Seaguar Fluoro Meister 5LB 320m 카본라인을 감을 예정입니다.
320m 라인량이 많지만 스풀에는 80m만 감아보겠습니다.
본인이 감고 싶은 라인량을 감기위해서는 조금 귀찮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라인감기 순서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스풀(BMS 80m) - 스풀 BMS풀기 > 스풀 밑줄제거 > 스풀 BMS 감기 > 밑줄 스풀에 맞춰 감기 > 스풀 밑줄 풀기 > BMS 풀기, 감기 > 스풀 밑줄감기,BMS 감기
보조스풀 (마이스터 80m) - 스풀 마이스터 감기 > 스풀 밑줄 감기 > 밑줄, 마이스터 풀기 > 밑줄, 마이스터 풀기 > 스풀 밑줄, 마이스터 감기
글로 적을려니 헷갈리네요. 맞게 적었나 모르겠습니다.
좀더 좋은 방법 없나....
복잡하지만 어복이 깃들기 바라면서 천천히 감아봅니다.
(전동드릴 사용하면 좀 편하죠. 손으로 하면 지치구요)
이렇게 복잡한 라인감기를 왜 하는지 아시는분은 아실거구요.
스풀에 딱 맞게 라인길이가 나오면 좋을텐데..
좀 더 저렴하게 넉넉히 나오면 좋을텐데..
이런 고민 때문에 불편한 작업이 진행되는 겁니다.
이제야 라인감기가 끝났습니다.
한쪽에는 BMS 5LB, 다른쪽는 마이스터 5LB. 적당량 맘에 들게 감아봤습니다.
온도가 오르고 있으니 곧 날짜 잡아야겠습니다.
그동안 시인성이 좋은 BMS를 좋아해 다른라인에 눈을 못 돌리고 있었는데 기대됩니다.
두개의 라인 어떻게 다른지는 열심히 던져보고 다음 글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잡기도 전에 마음이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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