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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RE FISHING

신진도 마도 갯바위 광어 다운샷

2016년 8월 18일,19일 이틀
35​도를 육박하는 더운날씨 과연 수온은 어떻게 극복할까?

올해 목표는 광어
하지만 올해 한번밖에 출조하지 못하였다.
매번 일때문에 시간을 못맞추어 출조 기회를 놓쳤기에 더운날씨를 무릅쓰고 힘차게 달려본다.

수온이 평년보다 많이 높다하여 가능하면 장타로 깊은 바다를 포인트로 선정하였다.
이름난 방파제보다 깊은 수심을 만날수 있는 신진도항 인근에 있는 마도 갯바위로 가본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물때는 원하는 물때에 들어갈수 있으리라 생각되고 장비 또한 장타를 위한 한가지로 고수하고 공략하고자 한다.



로드 : 메이져크래프트 KG EVOLUTION 862ML


릴 : 다이와 칼디아 2500


라인 : 파워프로 1호
쇼크리더 : 묻지마 카본 16LB
채비는 오직 광어를 위한 다운샷
훅 : 1/0 와이드갭
봉돌 : 4호봉돌, 21g, 28g
웜 : 새드웜 화이트

18일 오전 10시 간조 30분전 7물인 상황
주위 다른 조사님들 광어를 획득하신다.
물살이 센듯하여 28g 다운샷 봉돌 장착후 최대한 장타... 전혀 감이 안온다. 밑걸림인지 입질인지 파악이 어렵다.
온몸에 열기가 가득하다 그늘하나 없는 갯바위 광어를 향한 길이 쉽지않다. 약 4시간 동안의 폭풍 캐스팅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아 아쉽지만 오늘 낚시는 여기서 마무리..
숙소로 돌아와 동행한 동생과 삽겹살을 구우며 내일 계획을 잡아본다.

내일 아침 만조시간 새벽 4시반
6시에 아침해가 뜨니 그 시간을 맞춰 포인트 진입하여 수온이 오르기 전에 최대한 장타로 광어를 공략하기로 한다.

이른 아침 컵라면 흡입후 포인트로 이동한다.
아직 아무도 없는 포인트...
어제 채비에 봉돌을 21g으로 낮추어 캐스팅한다. 채비가 무거우면 비거리를 늘릴수는 있으나 자연스런 액션이 깨지리라 생각하고 봉골 무게를 조정해본다.
잠시후 그디어 입질이 라인통해 로드로 전달된다. 밑걸림 같지만 먼가다른른 느낌..
하지만 드랙 조절에 실패해 바로 발 앞에서 털리고 만다.

채비를 좀 더 가볍게 가지고 가본다. 4호 봉돌 약16g. 빠른 조류에도 최대한 기다려 바닥을 찍고 액션을 준다.


올해 첫 광어이다.
폭풍입질에 1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다.


두번째 광어이다




한마리 더...
순식간에 세마리 광어가 꿰미에 달려있다.

완전히 간조가 된 이후에도 계속입질이 오고 있었으나 후킹이 안된다.

어느정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꿰미를 쳐다본다.회를 뜰 준비도 전혀 안되있고 초장도 없다.
회를 떠줄 식당으로 가자니 산을 타고 넘어들어온 갯바위라 일단 엄두가 안난다.

하지만 회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어제 광어를 잡으신 분들이 다시 포인트로 들어오셨다. 파주에서 오셨다는 조사님 고맙게도 회를 떠주신다.
아무준비도 안되었지만...


이렇게 회가 준비 되었다.
정말로 비닐에 놓여 있었지만 꿀맛이다.

나름 여러 상황을 고려해 포인트 진입시간과 채비운영 너무 만족스럽다. 그러기에 정말 즐겁고 어깨가 으쓱해지는 조행이 되어 너무 기쁘다.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서울로 향한다.